"열정도 곱창/막창 맛집 : 열정도 곱상"
학교 주변에 있는 '열정도'는
여러 번 블로그에서 소개했었는데요.
(위 링크에 자세한 열정도 설명이 나와 있어요!)
친구들과 소소하게 즐기기 좋은 다양한
맛집, 카페, 바들이 잔뜩 모여있는 거리에요.
항상 느끼지만 죽어가는 골목 상권을
이렇게까지 살린 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열정도 골목에서는 <열정도 가게>라고 해서
청년장사꾼들이 운영하고 있는 맛집이 몇몇 있어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곱창, 막창을 전문으로 하는
열정도 <곱상>이라는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당.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핫한 맛집이에요!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활기차서
방문할 때마다 즐거운 곳이랍니당.
열정도 메인거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곱상>.
용산구 원효로 1가 121-49에 위치해요.
열정도는 용산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열정도 거리만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
운영시간은 요일마다 조금씩 달라요.
월요일 - 수요일은
17:30 - 24:00
목요일 - 토요일은
17:00 - 01:00
일요일은
16:30 - 23:00입니다.
라스트오더는 모두
마감하기 한 시간전까지에요!
아무래도 주변이 회사 상권이고 골목이다 보니
요일별로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아요.
야채곱창, 소금막창, 양념막창뿐 아니라
곱창전골도 판매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다고 해요.
단체예약과 포장도 물론 가능합니다.
열정도 <곱상>의 번호는 02.706.0116 이에요.
네이버로도 예약이 가능해서 이런 부분은
정말 편리한 것 같았어요.
생각보다 넓은 <곱상>의 내부.
벽 쪽은 대부분 2인석이고,
중간은 단체석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어요.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자리가 바로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여섯시가 넘자마자
사람들로 꽉 차고 나중엔 웨이팅까지 있더라구요.
미리 예약을 하거나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일반 곱창집같은 느낌이 아니라
좀 더 깔끔하고 트여 있어서 좋았어요.
남영역 <곱상>의 메뉴판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이 곳은 특히 합리적인 세트 메뉴로 유명해요.
앞페이지는 모두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종이라 그런지 조금 낡았어요 ㅠㅠ.
2/3/4인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곱창, 막창으로 구성되어 있는 장기자랑 세트와
곱창전골로 구성되어 있는 전골 세트가 각각 있어요.
3,4인 전골세트는 곱창과 막창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좀 더 합리적인 것 같아요.
장기자랑 세트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미니전골도 함께 나온다고 합니다.
다음엔 일반 단품 메뉴와 추가 메뉴,
주류 및 음료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금막창, 양념막창, 야채곱창은
1인분에 11,000원
곱창전골은 22,000원이에요.
1인분씩 자유롭게 주문이 가능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소금막창입니다.
추가메뉴로는 막창튀김(12,000)과
볶음밥(3,000), 미니전골(5,000)등이 있어요.
주류랑 음료 종류도 선택지가 굉장히 많아요.
저희는 두 명이라
2인 장기자랑 세트로
야채곱창, 소금막창을 선택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찬은 깻잎, 부추,
동치미, 쌈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기하게 와사비, 어니언소스(?), 쌈장 등
소스가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하나씩 골라가며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와사비랑 곱창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궁합이 너무 좋았던.
청년장사꾼이 하는 열정도 맛집들의 특징은
분위기가 굉장히 유쾌하고 활기차다는 점인데요.
벽면에도 중간중간 즐거운 문구가 있어서
가게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주문 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면 서비스'
정말일까용:)??
가장 먼저 나온 미니전골.
세트에 포함되어 있어서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곱창이 들어 있었어요.
보기만 해도 얼큰해 보이지 않나요?
처음에 직원분이 한 번 끓은 다음에
먹으라고 했는데, 배고팠던 저는
바로 까먹고 숟가락부터 가져갔어요...
처음엔 하나도 안끓어서 그냥 차가워요 ^^.
꼭 한 번 끓여 드세용.
<곱상>이 곱창전골이 유명한 이유를
먹자마자 바로 알겠더라구요!
얼큰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소주를 부르는 맛...
곱창도 잡내가 나지 않고
쫀득쫀득하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깻잎도 왕창 들어가 있어서
깻잎향도 나고 느끼한 맛도 적더라구요.
곱창전골을 흡입하고 있으면
금방 나오는 장기자랑 세트.
위에는 소금막창, 아래는 야채곱창인데
저희는 여기에 당면(2,500)사리도 추가했어요!
영롱한 비주얼의 곱창, 막창들 ㅜㅜ.
처음엔 소금막창의 양에 약간 당황하긴 했지만
일단 하나씩 먹어봅니다.
야채, 당면이 듬뿍 들어간 야채곱창.
야채곱창은 야채와 한 입에 넣는 그 맛이죠?
매콤하면서도 곱창의 고소함이 살아 있어요.
먹다보면 조금 맵다 싶기도 한데
소스에도 찍어먹고 깻잎이랑도 싸먹고 하면
어느새 순삭이랍니당.
생각보다 그렇게 짜지도 않고 간도 딱 알맞아요.
특히 당면사리가 신의 한 수.
다음은 소금막창.
저는 양념이 가득한 곱창, 막창도 좋아하지만
그냥 먹는 소금구이를 가장 좋아해요.
<곱상>이 전골과 소금막창이 유명하다 해서
기대를 아주고냥 오기 전부터 했는데,
기대한 보람이 있었어요!
고소한 곱과 막창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고,
기름지고 짭조름한 맛 덕분에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느끼할 때쯤에
와사비를 찍어 깻잎에 싸서 먹으면
느끼함도 줄고 더 맛있어요 ㅠㅠㅠㅠㅠ!
엉엉... 진짜 맛있어요...
정말 아쉬운 건 맛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생각보다 양이 너무 작아서 슬펐던.
얼마 전 바꾼 아이폰 8+ 인물사진은
음식 사진 찍기에 정말 안성맞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요 ㅠㅠ.
야채곱창도 정말 맛있지만,
전 한 번 더 간다면 소금막창으로만
잔뜩 먹고 올 것 같아요.
그 정도로 고소함이 일품이었던 소금구이.
이렇게 먹고 나서 끝나면 저희가 아니게쬬?
바로 볶음밥을 주문합니당.
볶음밥을 주문하면 미리 볶아져 있는
볶음밥에 계란이 올려져 나와요.
기본적인 김치볶음밥 같은 <곱상>의 볶음밥.
여기에 조금 남아 있는 부추도 함께 넣으면 진정 배운 사람들.
불을 살짝 올려서 볶은 후에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해요.
볶음밥은 생각했던 것보다 살짝 싱거워요 ㅠ.ㅠ!
볶음밥을 시키기 전에 곱창이나 막창을
조금 남겨서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을 것 같아요.
그래도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던 볶음밥.
특히 부추는 꼭 넣어 드세요!
((((새는 말이지만 요새 부추에 푹 빠졌어요...
혜화 부추곱창부터 시작해서
사당역 부추삼겹살 등등 기름진 음식과
먹으면 아주 찰떡인 재료인 부추.
다음 번엔 사당역 부추삼겹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
다시, <곱상>얘기로 돌아오자면
소금구이>곱창전골>야채곱창 순인 것 같아요:)!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친구랑 저랑은 똑같이 소금막창이
너무 맛있다고 계속 극찬했던.
분위기도 너무 즐겁고 활기찬 데다,
맛도 좋았던 열정도 <곱상>.
재방문의사 100%에요!
날이 점점 추워지는 요즘,
남영역/열정도 맛집 <곱상>에 들러
뜨끈한 곱창전골과 고소한 막창을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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