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맛집 추천 : 칸다소바 1위 맛집"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요새 하도 정신이 없어서 아예 손을 놓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문득문득 생각나던 내 블로그...
앞으로 다시 열심히 써 보려고 해요.
하루에 하나씩 쓰던 블로그를 안하니
일기를 안 쓰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열심히 써 보겠습니당.
오늘은 서촌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맛집을 리뷰하려고 해요.
이미 부산에서는 핫한 맛집으로 불리고 있는
<칸다소바>라는 곳인데요.
서울에서도 서촌, 경복궁 부근에 새롭게 오픈했다 해서
호도독 달려가 봤어요!
칸다소바 경복궁점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제부동 28-2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경복궁역 2번출구에서 통인시장 방향으로
쭉 직진하고 토속촌을 지나
왼쪽에 있는 골목에 위치해요.
딱 골목이 시작하는 입구에 있어서
찾기는 굉장히 쉽답니당.
입구부터 라멘집 특유의 분위기가
바로 느껴지지 않나요?
휴무는 따로 없고
매일 11:30 - 21:30 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오전 영업시간은 11:30 - 15:30,
(라스트 오더 15:00)
저녁 영업시간은 17:00 - 21:30
(라스트 오더 21:00)에요!
15:30 - 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에요.
일본식 비빔라멘이라고 불리는 마제소바.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까다로워서
일본 내에서도 자주 볼 수 없는 음식이라고 해요.
서촌<칸다소바>의 마제소바는 무려 62가지의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당.
그만큼 농후하고 짙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거겠죠?
제가 갔을 때는 메뉴는
마제소바(9,500) 딱 한 종류였어요!
아부라소바도 곧 나온다고 하네요.
레드락맥주 / 콜라/ 사이다 / 라무네
간단한 주류, 음료 메뉴도 있어용.
입구에 들어오면 바로 있는
무인자판기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현금, 카드는 당연히 되고
삼성페이도 되더라구요!
요새 정말 안되는 기능이 없는 것 같은 무인 계산기.
계산을 하고 난 후에 영수증, 주문서 두 장이 나오는데
주문서는 바로 옆에 계신 직원분께 드리면 된답니당.
이 날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첫 손님이었어요!
1번, 2번 주문번호가
괜히 뿌듯해서 찍어놓은 영수증.
마제소바 각각 한 개씩을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사람들이 진짜 끊임없이 들어왔어요.
금요일 평일이라 그런지
회사원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주말엔 웨이팅도 있다고 하니
시간대를 잘 노려서 가야 할 것 같아요.
좌석이 생각보다 많아서 회전율은 좋은 것 같아요.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가게 내부가 굉장히 깔끔했어요!
거기다 좌석을 끼고 있는 오픈 주방 형태라 그런지
주방이 훤히 다 보일 정도였는데요.
반질반질하니 정말 깨끗했어요.
서촌<칸다소바>의 좌석은
모두 다 이런 형태에요.
등받이 없는 좌석과 일자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서 딱 일본식당 느낌이 나요.
20명 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처음엔 그럼 짐이랑 옷은 어디에 두지? 했는데
바로 뒤에 이렇게 옷과 가방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어요.
거기다 일회용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던.
그리고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십니당...
하나하나 잘 알려주시고 안내해주셔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용.
자리에 앉으면 앞에 놓여있는
각종 양념류와 다깡을 볼 수 있어요.
일반 단무지가 아닌 생강과 참깨가 들어 있어
느끼하다 싶을 때 하나씩 먹으면 개운하더라구요!
오른쪽엔 시치미, 식초가 준비되어 있어요.
테이블마다 붙어 있는 안내문.
첫 번째 안내문은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에요.
1. 먼저 마제소바를 잘 섞어서
1/3 ~ 1/2 정도를 양념을 추가하지 않고 맛을 봅니다.
2. 그 후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식초를 넣습니다.
3. 면을 다 먹으면 서비스 밥을 주문해
남은 양념에 비벼 먹어 마무리합니다.
보기만 해도 벌써 맛있을 것 같은 마제소바.
일본 라멘 중에서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정말 기대가 됐어요!
다음은 <동경식 마제소바 소개>.
섞다의 '마제루'에서 차용되어 마제소바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국물없는 면에 고기, 채소, 계란을 포함한
다양한 고명과 소스가 올라가 있는 마제소바.
서촌<칸다소바>는 도쿄 칸다 라멘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당.
일본 현지 라멘대회에서 우승할 정도의
음식이니 맛은 보장되어 있는 거겠죠?
10분 정도 기다린 후 나온 마제소바.
고명 하나하나가 정갈하게 올라가 있어요.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웠던.
생각보다 주방에 직원분들이 많았는데
음식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어요.
하나하나 손이 정말 많이 가야할 것 같더라구요!
부추, 파, 김, 고기, 양념 등이
노른자를 중심으로 잔뜩 올라가 있어요!
고소한 향이 올라와서 입맛이 확 돌아요.
그래도 소바 자체가 너무 예뻐서
친구랑 사진 찍는데만 5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고명도 듬뿍 올라가 있어 아래에
깔린 면도 보이지 않을 정도에용.
안내문에 적혀 있는데로 처음엔
아무런 양념도 넣지 않고 슥슥 비벼 줍니다.
비비면 비빌수록 고소하고 짭짤한 향이 나요.
안에 깔린 면의 양도 생각보다 상당합니다.
마제소바인 만큼 국물이 아닌 고기 베이스의 눅진한 소스에요.
일반 일본라멘보다
통통한 <칸다소바>의 면.
우동면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얇아요!
기대감을 안고 먹어 봅니당.
마제소바의 맛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고급진 사리곰탕라면을 먹는 것 같아요...
분명히 맛있는데 어딘가 익숙한 맛.
처음엔 친구랑 왜 자꾸 먹어본 것 같지? 하다가 내린 결론.
마제소바의 맛은 짭짤하고 고소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확실히 더 진하고 응축된 맛이 나는데,
일본음식 특유의 짠맛이 강하긴 합니당.
저는 삼삼한 걸 좋아하고 자주 먹는 편이라
저랑 친구한텐 약간 짠 감이 있었어요.
반 정도 먹을 쯤에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식초를 살짝 둘러서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처음엔 마제소바 특유의 진하고 농축된 맛이라면,
식초를 넣으면 확실히 좀 더 깔끔하고 느끼함이 덜해요.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뿌려먹는 느낌!
보통 한바퀴 정도 둘러 먹으면 된다는데
저는 중간에 한 번 왈칵 쏟아서 ^^..
생각보다 식초맛이 강하게 났어요.
면을 거의 다 먹으면
직원분께 서비스 밥을 주문하면 되는데요.
보통 먹던 그릇에 바로 담아주시는데
저는 새로 담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사진으론 느낌이 잘 안나는데
양은 반 공기?보다 약간 적은 정도에요.
밥공기가 아기자하니 너무 귀여워용.
밥까지 먹으면 정말 배가 빵빵해집니당.
소스 자체가 고기 베이스라 진하고 짭짤해서
밥이랑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어요!
신기했던 레드락 맥주.
맥주를 직접 따르는 게 아니라
기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맥주가
아래서부터 채워지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서 친구랑 계속 보고 있었던.
약간은 느끼할 수도 있는 소바를
맥주랑 같이 먹으면 깔끔하니 궁합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일본식 비빔라멘인 마제소바를 맛볼 수 있었던
서촌 <칸다소바> 경복궁점.
소스를 만드는 데 들일 시간이 느껴질만큼
눅진하고 진한 맛이에요.
면도 오동통에서 사이사이에 소스가 잘 배여들어 있었어요!
초중반까지 고유의 맛으로 먹다
마지막에 식초를 넣어 먹으면
느끼함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삼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건
그만큼 맛이 있다는 소리겠죠:)?
단풍이 진하게 물들어있는 가을날,
서촌으로 나들이를 갈 때는
경복궁 <칸다소바>에 들러 고소한 마제소바를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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